펀드의 종류 [2] : 종류형 펀드

업무 중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아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한국펀드평가에서 제작한 ‘Fundsquare’라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유통 중인 펀드의 성과분석, 펀드 주간 시황, 펀드의 운용 전략, 시장 정보 등 상당한 양의 정보를 포함하며, 사용자의 입맛에 맞춰 화면을 구성해 매일 정보를 트래킹할 수 있다. 본인은 기간별로 각 섹터에서 어떤 펀드에 자금이 많이 유입되었는지 자료를 제작하는데 사용했다. 예를 들어, 지난 3개월 기준으로 혼합형 펀드 중 자금 유입 Top 10 펀드 / 자금 유출 Top 10 펀드에 관한 자료를 만드는 것이다. 이외에도 Fundsquare 에서는 펀드별 BM 초과 정도, 괴리율, 샤프지수, 판매지점별 추천 펀드 등 상당한 양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아침마다 자료를 제작하다보니 펀드명 끝에 ‘Class Ce’와 같이 직관적으로 알기 힘든 문구가 존재했다. 예전 ELF 가입 시 투자설명서에서 봤지만 기억이 희미해졌다. 앞으로 계속 다루게 될 듯하여 공부할 겸 정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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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우리하이플러스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C-P’와 같이 펀드의 이름을 보면 끝에 알파벳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펀드명 끝에 알파벳이 붙어 있는 펀드를 ‘종류형 펀드’라고 한다. 그럼 정확한 정의는 뭘까? 한 펀드 안에 클래스 별로 서로 다른 판매보수와 판매수수료를 부여된 펀드를 종류형 펀드라고 한다. 종류형 펀드를 설정하면,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성향과 투자기간을 고려해 알맞은 클래스를 선택해서 투자할 수 있다. 반면 운용사 입장에서는 투자자 입맛에 따라 매번 새로운 펀드를 출시 및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럼 클래스별 운용 및 평가방법은 어떻게 될까? 클래스는 여러 개지만 한 펀드 아래에 있는 클래스들이기 때문에 하나로 통합해 운용하게 된다. 따라서 판매보수 및 판매수수료만 차이가 날 뿐 모든 클래스의 운용 및 평가방법은 동일하다.

참고로 규정은 자본시장법 제231조와 동 시행령 제 243조에 수록되어 있다.

종류

클래스의 종류에는 정말 여러가지가 있다. 다만 클래스의 종류는 자본시장법과 자본시장법 시행령, 금융투자업규정(금융위원회)에는 규정되어 있지 않은 내용이다. 그럼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

먼저 클래스는 금융투자협회의 「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링크)의 <별지 제15호>에 수록되어 있다. 이 <별지 제 15호>는 펀드의 상품분류코드를 규정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펀드를 분류해 관리할 목적으로 상품분류코드를 부여했다. 따라서 펀드의 코드명을 보면 펀드의 기초자산, 공모/사모 여부부터 추종지수, 위험등급 등 총 14 종류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중 ‘5차분류’가 이번에 살펴볼 ‘클래스’에 해당한다. 2022년 8월 개정되어 일반적으로 16개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여러 클래스 중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일부 클래스만 표로 정리해보았다.

[표 1] <별지 제 15호>에 따른 Class

클래스특징금투협코드 (5분류)비고분류
A선취판매수수료 부과2
1차
B후취판매수수료 부과3
1차
C판매수수료 미부과4
1차
D선후취판매수수료 모두 부과5
1차
E온라인전용으로 판매6
2차
F다른 펀드, 기관투자자 전용7
3차
H장기주택마련저축 전용8
3차
I고액거래자 전용9
3차
P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의거해 설정A디폴트옵션 제외3차
WWrap Account 또는 ISA 전용B
3차
J자산운용사의 직접판매 펀드C
2차
S펀드 슈퍼마켓 전용D판매수수료 후취2차
O디폴트옵션 전용H
3차
Y16개 클래스에 해당하지 않는 클래스Y

클래스 중에서도 일반적으로 판매수수료 부과여부에 따라 1차분류, 판매경로에 따라 2차 분류, 나머지 특성을 3차로 분류한다. 예를 들어 개인은 A-e형, C-e형, C-p형, C-pe형과 같은 펀드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기관의 경우는 F형, C-F형 펀드 등을 주로 거래한다.

이외에도 <별지 제 15호>에 표기되어 있지 않은 코드를 나열하면, “별도의 투자권유 없이” 펀드 매수 시 판매수수료는 없고 판매보수만 부과되는 CG형, C형 중 이연판매보수 프로그램에 따라 보유기간이 경과하면서 판매보수가 낮아지는 CDSC형 등이 있다.

추가적으로 한 클래스 내에 보수와 수수료를 다르게 해 같은 유형의 클래스를 설정할 수 있다. 이 경우 C1형, C2형, C3형과 같이 맨끝에 숫자를 붙여 표기한다.

사례

투자자의 입장에서 우리자산운용의 ‘우리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살펴보자. 해당 펀드는 총 12개의 클래스를 보유하고 있다. (A, C1, C2, C3, C4, C5, C-e, C-I, C-F, S, C-W, CG) 이 중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A형, C형, C-e형을 살펴보자.

[표 2] 집합투자기구 종류별 부과비율

클래스종류집합투자기구종류별부과비율 (연간, %)
판매수수료보수집합투자업자 보수신탁업자 보수판매회사 보수사무관리회사 보수기타비용
A납입금액의 1.0% 이내1.5078%0.7000%0.0300%0.7500%0.0250%0.0028%
C없음2.1578%0.7000%0.0300%1.4000%0.0250%0.0028%
C-e없음1.7579%0.7000%0.0300%1.0000%0.0250%0.0029%

판매수수료가 부과되는 A형은 판매보수가 낮은 반면, 판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C형은 판매보수가 비교적으로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온라인 전용인 C-e형은 판매회사의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총 보수가 낮다. 판매수수료는 최초 납입금액의 일정액으로 부과되는 반면, 총 보수는 ‘연간 순자산 평균잔액’을 일정 비율로 매년 부과한다. 따라서 펀드 보유기간에 따라 투자자가 부담하게 되는 보수와 비용이 차이가 난다. 이에 모든 운용사에서는 투자설명서에 ‘1,000 만원 투자시 투자자가 부담하게 되는 보수• 비용’을 수록하고 있다.

판매수수료가 부과되는 A형은 판매보수가 낮은 반면, 판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C형은 판매보수가 비교적으로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온라인 전용인 C-e형은 판매회사의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총 보수가 낮다. 판매수수료는 최초 납입금액의 일정액으로 부과되는 반면, 총 보수는 ‘연간 순자산 평균잔액’을 일정 비율로 매년 부과한다. 따라서 펀드 보유기간에 따라 투자자가 부담하게 되는 보수와 비용이 차이가 난다. 이에 모든 운용사에서는 투자설명서에 ‘1,000 만원 투자시 투자자가 부담하게 되는 보수• 비용’을 수록하고 있다.

[표 3] 1,000만 원 투자 시 투자자가 부담하는 총보수 및 비

클래스종류1,000투자투자자가부담하는총보수비용 (누적, 단위 : )
123510
A2524095729141,880
C2194346441,0512,156
C-e1793635549532,069

1년차에는 A형의 총 보수 및 비용이 높은 반면, 2년차부터는 C형이 앞서는 것을 볼 수 있다. 기간이 누적될수록 당연히 격차는 더 벌어진다.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펀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운용사에서는 ‘총비용이 일치하는 시점’도 같이 수록한다. 이 펀드의 경우 A형과 C형의 총비용이 일치하는 시점은 ‘약 1년 7개월이 경과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예상 투자기간이 1년 7개월을 넘지 않는 투자자는 C형이 유리하며, 1년 7개월을 초과하는 투자자는 A형을 가입하는 게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

용어

[표 2]의 판매수수료와 총 보수를 합쳐 TER이라고 한다. TER은 Total Expense Ratio의 준말로, 운용사는 전체 비용을 모두 더해 금융투자협회에 보고하게 된다. 뉴스 기사에서도 펀드 별 총 수수료 및 비용을 비교하기 위해 TER을 사용하고는 한다.

APPENDIX: 집합투자기구 분류

참고 자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금융투자협회

「우리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투자설명서」, 우리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공식 홈페이지 (wooriam.kr)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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